1962년 출생 1984년 제주한라대학 간호학과 졸업 1990년 고려대학교 부속병원 간호사 1992년 아프리카 케냐 의료봉사 1993년~ 아프리카 말라위 의료봉사 2008년 말라위 대양누가병원 설립 주도 역할 (Miracle for Africa 재단 후원) 2010년 말라위 대양간호대학 설립 주도 역할 (Miracle for Africa 재단 후원) 2012년 말라위 대양정보통신기술(ICT) 대학 설립 주도 역할 (Miracle for Africa 재단 후원)
(전) Miracle for Africa 재단 이사 및 미션디렉터
'말라위의 기적을 만든 백의천사' 백영심 간호사 (말라위 대양누가병원)
‘말라위의 나이팅게일’로 불리는 백영심 간호사는 ‘어렵고 힘든 사람들이 아프지 않도록 돕는 일에 인생 전부를 걸어도 아깝지 않다’라는 신념으로 27세의 젊은 나이에 아프리카 오지로 건너가 30년째 헌신하고 있다.
백영심 간호사는 아프리카 의료봉사를 결심하고, 1990년 아프리카 케냐로 가 3년간 의료봉사를 하고, 1993년 의료인과 시설 등 환경이 더욱 열악한 말라위 치무왈라로 갔다. 의료시설과 인력이 전무하다는 현실을 접하고 주민들과 함께 벽돌을 흙으로 빚어 쌓아 150평 규모의 진료소를 지은 백영심 간호사는 진료소에서 하루 100명이 넘는 환자를 돌봐야 했다. 그러나 전문 인력과 의약품 부족이라는 한계 상황에 직면하고 병원 건립을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때마침 한 기업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백영심 간호사는 2008년 수도 릴롱궤에 대양누가병원을 설립을 주도하는 한편, 이동진료소 프로그램을 이용해 취약지역을 찾아다니는 등 지속적인 에이즈 예방과 모자보건사업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대양누가병원은 백 간호사의 노력으로 현재 연간 20여만 명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시설로 성장했으며, 말라위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에이즈예방과 모자보건사업을 추진했고, 간호대학과 정보통신기술대학 설립을 주도하는 등 지속가능한 보건의료 시스템을 구축하여 교육을 통한 미래비전을 선물했다. 이러한 백 간호사는 현지인들에게 시스터 백(sister Back)으로 불리고 있다.
이성낙 성천상위원회 위원장(가천의대 명예총장)은 스스로가 “아프리카에 빠진 것 같다”고 말하는 백영심 간호사의 훌륭한 인품이 바탕이 된 생명존중 사상과 따뜻한 인류애가 있었기에, 오늘날까지도 국경과 민족의 한계를 넘는 헌신의 삶이 이어질 수 있었고 백영심 간호사의 삶은 우리 사회의 간호사를 비롯한 모든 의료인에게 크나큰 귀감이 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