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력 1951년 출생 1975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1980년 국립소록도병원 외과 근무 1981년 인도 Schiefflin 나환자 재활병원 및 연구소
나환자를 위한 재활수술 수련의(Trainee) 1983년 여수애양병원 정형외과 과장 1987년 The Robert Jones and Agnes Hunt Orthopaedic Hospital (Oswestry, England) 1995년 여수애양병원장
2016년 여수애양병원 명예원장
걷지 못하는 소외 이웃 위한 외길 인생 - 김인권 명예원장
김인권 여수애양병원 명예원장은 1975년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후 1980년 공중보건의로 국립소록도 병원에 자원해 부인과 생후 60일 된 딸을 데리고 소록도로 내려가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기 시작했다. 이후 1983년부터는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고 한센병 치료기관인 여수애양병원에서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한 재활 치료와 인권을 위해 헌신했다.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허리, 고관절, 무릎 통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써왔다. '국내 인공관절 수술의 권위자'로 손꼽히는 김인권 명예원장은 의사로서 보장된 삶 대신 소외된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길을 걸어왔다.
2016년 원장직을 퇴임하고 명예원장직에 올랐지만 '의사는 오로지 환자를 최우선으로 해야 하며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평생을 바치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여전히 퇴행성관절염으로 고통 받는 노년층과 가난한 이웃의 치료에 전념하며 참 인술을 실천하고 있다.
이 같은 김 명예원장의 남다른 노력으로 현재 여수애양병원은 인공관절수술의 메카로 불리며 연간 3,500여건의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환자들의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고 반값수술을 실현하는 등 환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인권 명예원장은 故 성천 이기석 사장이 생전에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자신보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한 것처럼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진정한 치유의 손길을 내미는 참 인술을 펼치며 ‘생명존중(生命尊重)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