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서울동천학교에서 진행되었던 교육기부 프로그램 ‘JW중외 청소년건강교실’에 재능봉사자로 참여한 의대생(본과 4학년)의 소감을 함께 나눠봅니다.
그는 평소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봉사활동은 많이 해보았지만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봉사는 처음이라 많이 긴장되고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었답니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아이들을 조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그냥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봐주고, 손 잡아주고, 알고 있으면 좋겠다 싶은 것들을 차근차근 알려주는 것이 내 역할이구나’ 라는 마음가짐으로 바뀌었답니다.
그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깨달은 것은 참 값진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들은 정말 사랑이 많은 아이들이였다며, 수업을 진행하자 바로 의대생 선생님에게 다가와서 안기고, 손을 잡고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온기를 나누는 것만큼 대단한 소통도 없구나’라는 것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장애를 갖고 태어났지만, 그들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아이들이고 우리의 역할은 사랑을 아낌없이 주는 것’이라는 얘기도 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장애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그동안 의식하지 못했지만 장애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고, 그것을 많이 버릴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어떤 의사가 되고 싶은지 좀 더 확실한 가치관을 세운 것 같아서 매우 만족스럽다며 환하게 웃는 모습이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