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백사마을이라고 불리는 중계동 산104번지는 서울의 개발사에서 그늘처럼 남아 있다. 60년대 후반 당시 서울 용산과 청계천의 판자촌 등지에서 살던 사람들을 주 대상으로 강제 이주를 추진했고, 이후 백사마을은 오랜 세월동안 서민들과 삶과 애환이 깃든 곳 이었다. 이제 2020년 올 해를 끝으로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인 백사마을은 본격적인 재건축과 개발을 앞두고 있다. 이에 작가는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그리스 유명 관광지 산토리니 느낌의 밝은 동네로 재해석하여 그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