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학술복지재단은 JW그룹의 창업자인 고 성천 이기석 사장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음지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를 통해 의료복지 증진에 기여하면서 사회적인 귀감이 되는 참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성천상을 제정했습니다.
2012년부터 3명의 의료인을 선정하여 상을 수상했으며, 제4회 성천상 수상자는 한센병 환자와 지체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바친 김인권 여수애양병원 명예원장님이 선정되셨습니다.
김인권 명예원장님은 의사로서 보장된 안정적인 삶을 포기하고 33년간 사회복지법인 여수애양병원에 봉직하며 한센병과 소아마비 환자를 비롯해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노년층을 위해 참 인술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성천상을 받게 되셨습니다.
1975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김인권 명예원장님은 1980년 공중보건의로 국립소록도병원에 자원해 부인과 생후 60일 된 딸을 데리고 소록도로 내려가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기 시작했고, 1983년부터는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고 한센병 치료기관인 여수애양병원에서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한 재활치료와 인권을 위해 헌신하셨습니다.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허리, 고관절, 무릎 통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퇴행성 관절엽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써오셨으며, 국내 최고의 인공관절수술의 대가로 손꼽히는 그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고령 환자들을 위해 불철주야 참 인술을 실천하고 계십니다.
이 같은 김인권 명예원장님의 남다른 노력으로 현재 여수애양병원은 인공관절수술의 메카로 불리며 연간 3,000여건의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했으며, 현재도 하루 평균 300여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습니다.